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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광고주에게 내건 ‘파격 조건’…“눈물이 핑, 역시 히어로”

가수 임영웅이 지난 18일 모델로 발탁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에 파격적인 조건을 요구했다는 게시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매장 사장님께서 ‘우리 입장에서는 ‘10만원대 이상’ 이렇게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임영웅이 (모델)계약 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봐”라며 “그래서 깜짝 놀랐다. 임영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작성자 A씨는 제품과 함께 증정품인 임영웅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사진도 인증했다.보통은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증정되는 광고 모델 굿즈를 임영웅은 팬들을 위해 상한선을 없애도록 광고주에게 요구한 것이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정말 속 깊은 가수”, “팬 사랑은 임영웅”이라며 극찬했다.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25, 2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으로 팬들과 만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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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올해도 봄 컴백 ‘너랑 밤새고 싶어’

싱어송라이터 10CM(십센치)가 봄을 맞아 설레는 고백을 시작한다.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10CM의 새 싱글 ‘너랑 밤새고 싶어’를 발매한다. 10CM의 ‘너랑 밤새고 싶어’는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곡이다. 10CM는 이 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특유의 솔직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리스너를 홀린다는 각오다.앞서 10CM는 공식 SNS에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콘셉트 포토와 ‘너랑 밤새고 싶어’를 라이브 영상으로 선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그동안 다양한 사랑 노래로 봄철마다 두근거리는 ‘썸’의 기운을 선사했던 10CM가 어떤 감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10CM는 오는 7월 6일과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아시아 투어 ‘10CM 클로저 투 유’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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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신곡 ‘밤새’ 통해 성숙함 보여주고파” [일문일답]

아티스트 비오(BE'O)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어펙션’(Affection)의 매력을 소개했다비오는 24일 ‘어펙션’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컴백 소감과 작업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어펙션’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앨범이다. 비오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밤새’에 대해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아껴온 곡이다. 결국 밤새 너를 떠올렸다는 직관적인 가사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김필선, 방예담, 폴 블랑코(Paul Blanco), 빅나티(BIG Naughty·서동현)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비오는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 본 앨범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요소와 새로운 매력까지 신경쓴 비오는 “음악적인 성숙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보신 후에 저의 달라진 음악적 색깔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다. 곡마다 공감 포인트를 찾는 재미,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주는 아련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어펙션’은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하 비오 일문일답 전문. Q. 미니 앨범 단위의 앨범으로는 ‘파이브 센시스’(FIVE SENSES) 이후 2년여 만에 컴백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싱글이 아닌 앨범단위로는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고,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도 여러 곡을 한 번에 선물하는 기분이라 더 떨리고 설렙니다.Q.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어펙션’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세요. 전작 '미쳐버리겠다 (MAD)'의 청자가 팬들이었는데, 그렇다면 이번 신곡은 어떤 특별한 대상을 위한 앨범일까요?- 저는 누구든 한 대상에 대한 감정이 한 번에 팍 피어올라서 바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은 특정 대상이 눈에 들어오고, 자꾸 생각나고, 결국엔 나의 전부가 되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인데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Q. 타이틀곡 ‘밤새’는 어떤 노래인가요? 이외에 가장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타이틀곡 '밤새'는 제가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아껴온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제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던 곡이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연인과의 추억들이 담긴 곡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특히 훅 부분에 ‘밤새 너를 떠올리다 날새 지독하게 떠오르네 이 밤에도 떠올랐네’ 부분은 이 곡의 매력이 모두 담긴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리듬감이나 라임면에서도 그렇고, 결국 밤새 너를 떠올렸다는 직관적인 가사가 포인트입니다.타이틀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골라보자면 'Lavender (Feat. Paul Blanco)'라는 곡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곡에 애착이 있지만 'Lavender (Feat. Paul Blanco)'라는 곡은 가장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때 만든 곡이기도 하고, 듣고 있으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어서 저 스스로도 자주 듣는 곡입니다. Q. 김필선, 방예담, 폴 블랑코(Paul Blanco), 빅나티(BIG Naughty·서동현)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김필선 님과는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제가 평소 숏폼을 통해서 정말 많이 보고 들었던 아티스트였습니다. 김필선 님의 곡을 들을 때마다 음색이 정말 몽환적이고, 본인의 이야기를 상상 가능하도록 곡을 쓰는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을 해왔어요. 우연이란 곡을 쓰면서 김필선 님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곡의 피처링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촉박하게 전달드렸는데 흔쾌히 작업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그 속도에 또 한 번 놀랐던 작업이었습니다. (방)예담이는 음악방송에서 만나 번호를 교환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이후에 간간히 연락을 하며 지내다가 ‘Selfish’란 곡을 만들자마자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예담이보다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부탁하게 되었는데요. 예담이의 피처링으로 곡이 더 완벽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폴(폴 블랑코)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션이에요. 항상 모든 곡을 만들고 나서 피처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폴을 대입해 보는데, 어느 곡에나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Lavender’ 라는 곡을 만들고 나서는 이 곡을 정말 숨통 트이게 불러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결국 폴 블랑코만 떠올랐고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티(빅나티)랑 저는 서로 안지는 정말 오래되었는데 같이 작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우주’라는 곡을 만들고 이 광활한 느낌을 해석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부탁했을 당시에 나티는 휴가를 갔었다고 들었는데, 해외에서도 녹음을 해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동시에 정말 고마웠습니다.Q.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 속 화려한 비주얼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 ‘어펙션’을 위해 음악 안팎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요?- 특별히 신경 쓴 키워드가 있다면 성숙함인 것 같아요.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인 ‘한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과정’ 자체를 저는 한 사람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서히 애정이 깊어지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번 앨범에서는 단순히 곡 자체의 멜로디 뿐만 아니라 곡의 배치, 이미지 컬러 의상까지 모두 신경을 썼습니다. 단편적으로 음악만 들었을 때도 전보다는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애썼고 보여지는 면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먼저 헤어는 앨범의 키컬러인 라벤더 색상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수록곡에 'Lavender (Feat. Paul Blanco)'가 있기도 하지만, 라벤더 색이 이 앨범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거든요. 서서히 깊어지는 애정과 성숙함을 표현하기에는 라벤더 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커밍순 이미지에도 라벤더 색을 활용하기도 했고요.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스타일링에 조금씩 변화는 주겠지만, 가장 메인 컬러인 라벤더는 변함없을 예정입니다.옷의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성숙함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평소에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셔츠 착장이나, 굉장히 핏한 상의들도 입어보았습니다. 이전에 저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메이크업도 전과 다르게 좀 더 센 느낌을 강조해보았습니다. Q. 올해 초 서울과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무대를 통해 더욱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무대는 무작정 많이 한다고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무대들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계속해서 진심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계속해서 그 무대들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설 수 있는지가 포인트인 것 같아요. 공연들을 많이 하면서 확실히 늘었던 부분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 중간의 멘트나 무대에서의 노하우들이 생긴 것 같고, 공연을 쭉 이어나갈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도 이전에 비해서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더 크고 멋진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저의 무대를 꾸미고 싶은데, 그러러면 더욱 더 제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여야 할 것 같아요. Q. ‘어펙션’으로 바라는 목표와 얻고 싶은 반응이 무엇인가요? 또한 이번 ‘어펙션’도 잘 들어주실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음악적인 성숙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드린 만큼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보신 후에 저의 달라진 음악적 색깔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에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앨범을 들으시면서 곡마다 공감포인트를 찾는 재미,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주는 아련함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항상 공연에 와주시고, 무엇을 하든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앨범 단위로는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특히 타이틀곡 ‘밤새’의 경우 미공개곡으로 들려드린 적이 있었던 곡이라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거든요.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하게 되는데 팬분들의 기다림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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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가 부른 ‘눈물의 여왕’ OST, 주요 차트 진입 성공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가 파죽지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24일 기준 최고 시청률 26%를 돌파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Part.4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벅스, 플로 실시간 차트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가창자 크러쉬의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이다. 해당 OST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감정선이 최고조에 달한 주요 명장면에 삽입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했다. 앞서 ‘눈물의 여왕’의 OST는 방영 전부터 화려한 가창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발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TOP 10위 내에 안착한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외에도 폴킴과 헤이즈, 부석순(SEVENTEEN)이 참여한 OST 역시 주요 차트에 진입, 롱런 인기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의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몰입감을 높이는 웰메이드 음악의 조화로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7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한편, 크러쉬의 단독 콘서트 ‘2024 CRUSH CONCERT (2024 크러쉬 콘서트 )’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4일 오후 8시부터 팬클럽 선예매, 25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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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논란 속 소신 비평 눈길 "나는 1주차 공연이 좋았다"

“(르세라핌의) 무난했던 2주 차 공연이 끝난 지금. 다시 생각해도 나는 1주 차 공연이 좋았다.” 그룹 르세라핌의 코첼라 라이브에 대한 누리꾼들의 설왕설래 속 한 K팝 평론가가 소신 있는 비평으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르세라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2주 차 공연을 마쳤다. 지난 1주 차 무대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듯 라이브 AR 음량을 높이고 퍼포먼스 강도를 조절해 안정적인 가창을 확보했다.르세라핌의 AR 사용을 두고 누리꾼들은 라이브실력을 감추기 위한 미봉책에 지나지 않다고 꼬집고 있다. 반면 최이삭 K팝 평론가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새로운 관점에서 장문의 비평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4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최이삭 평론가는 “건국 이래 최대의 가창력 논란. 온라인에 접속할 때마다 르세라핌 가창력 평가 단톡방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며 가창력 논란에 불을 지핀 1주 차 영상 클립이 세트리스트 중 첫 곡과 마지막 곡의 일부 장면에 지나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최 평론가는 “K팝은 입체적인 장르다. 퍼포먼스, 스타일, 아트 각각 독자적인 매력과 맥락이 있다”고 제시했다.K팝은 가창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기획되어 발전해 왔다. 최 평론가는 “K팝은 즐기는 음악이라기보다는 ‘해내야 하는’ 음악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르세라핌의 1주 차 공연은 연출과 퍼포먼스 강도가 콘서트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힘을 주는 ‘오프닝’ 급으로 40여 분간의 세트리스트가 채워졌다. 멤버들은 동작과 동선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무대를 뛰어다니며 멘트 시간도 없이 메들리를 소화했다. 가창을 위한 호흡이 부족하게 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최 평론가는 “르세라핌이 밀어붙이는 공연만의 에너지와 연출적 완결성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본질적으로 그 선택의 결과라고 본다. 나는 이 선택이 완전히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르세라핌이 ‘성대 분업’(가창을 소화하는 멤버 배분)을 좀 더 정교하게 했다면 이 정도의 가창력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 덧붙였다.이어 가창력만이 K팝의 주요한 즐길거리가 아님을 주장했다. K팝 공연은 데뷔 전부터 후까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가수들이 갈고 닦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오차 없이 촬영한 영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기에 최 평론가는 “K팝의 정서는 ‘비장함’으로 이는 모니터 속과 정서의 공감대가 있는 국내와 아시아에서는 유효하지만 서구권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독이 되곤 한다”고 꼬집었다. 요컨대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관객과 호흡하며 즐기는 여유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르세라핌의 두 차례 코첼라 공연을 두고 최 평론가는 1주 차는 ‘도전과 모험’에, 2주 차는 안정적인 라이브에 초점을 맞췄다고 비교했다. 1주 차에서는 강렬한 밴드 편곡과 어울리는 굵은 발성, 입체적인 공간 구성과 르세라핌이 그동안 주력해 온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음원 같은’ 보컬을 포기하더라도 밴드 사운드와 볼거리로 압도하는 페스티벌용 무대 구성을 밀어붙여 ‘즐기는 K팝’에 도전했다는 것이 최 평론가의 주장이다. 그러나 가창력 논란이 2주 차에서는 판도를 바꿨다. 오프닝 멘트와 간주 구간을 늘려 숨 고를 타이밍을 형성하고, 퍼포먼스도 단순해졌다. 이 점에 최 평론가는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 평론가는 “K팝이 과정에도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음악이라고 믿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 평론가는 “아무것도 애드리브는 없었을 호응 유도, 영어를 못하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딕션, 정신이 나갈 정도로 지친 상황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전광판 그래픽의 정 가운데를 찾아서는 모습들”을 언급하며 익숙지 않은 페스티벌 환경이 주는 중압감 속에서 평소 노력을 발휘하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무대 매너에 박수를 보냈다.후반부 체력이 고갈되며 완벽히 성공적이지 못한 점도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평했다. 그런 예기치 못한 ‘변수’가 곧 뮤직 페스티벌의 에너지와 즐거움을 만든다고 짚었다.그렇다고 ‘가창력 쉴드’를 친 것은 아니다. 최 평론가는 “가창력 문제는 그것대로 비판받되, 이 공연을 준비하며 이뤄낸 성장과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완벽히 수행해야 하는 K팝 신에서 탄생한 2년 차 아이돌이 북미 야외 뮤직 페스티벌에서 펼친 첫 도전의 의미까지 퇴색되지 않길 바라는 조금 다른 시선이다.한편, 최 평론가의 비평에 국내외 누리꾼들 일각에서는 “공감하며 읽었다. 다소 서툰 면이 있더라도 모니터를 뚫고 나오는 멤버들의 열정과 에너지, 즐거움을 느꼈기에 앞으로도 더욱 즐기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 “2주 차의 안정된 스테이지보다 1주 차의 전력을 다하는 에너지가 좋았다”, “1주 차가 록 페스티벌 느낌이라 좋았다”는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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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컨의 본좌, 고잉 세븐틴 돌아온다

‘아이돌계 무한도전’,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돌아온다.오는 29일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17 IS RIGHT HERE)’의 프로모션 스케줄러에 따르면 4월 24일과 5월 1일, 두 차례에 걸쳐서 ‘고잉 세븐틴 스페셜’이 공개된다. 세븐틴은 지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발매를 앞두고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 – 경음악의 신’을 통해 컴백 프로모션을 했다. 신곡 ‘음악의 신’의 트롯 편곡 음원이 일부 선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첫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 발매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잉 부석순 : 컴백해야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세븐틴은 SNS X(구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 ‘고잉 세븐틴의 긴급 제보’를 게재했다. 세븐틴 측은 “고잉 세븐틴에서 긴급 제보받습니다. 캐럿(세븐틴 팬덤명)들이 궁금했던 세븐틴의 모든 썰 환영. 세븐틴이 직접 풀어드립니다”라며 구글 독스의 온라인 설문지를 공유했다. 캐럿은 “영상에 나온 사람들이 세븐틴이 맞나요?”, “멤버들 싸운 썰 풀어주세요”, “어디까지 대답해 주실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문들을 쏟아냈다.‘고잉 세븐틴’은 지난 3월 짧게 올라온 ‘고잉 세븐틴 스페셜 – 기타 등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 ‘2023 고잉 세븐틴 최고의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휴식기를 갖고 돌아올 ‘고잉 세븐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시리즈인 ‘고잉 세븐틴’은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돌 유튜브 콘텐츠다. ‘고잉 세븐틴’은 세븐틴이 예능을 잘하는 ‘예능돌’ 이미지를 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2020년 여름 납량특집으로 나온 ‘술래잡기’다. 현재 조회수 1863만 회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TTT’, ‘순응특집’, ‘불면제로’, ‘부족오락관’ 등 조회수 1000만 회가 넘는 영상도 10개 이상이다. 세븐틴 팬이 아닌데 ‘고잉 세븐틴’을 시청했다가 팬이 됐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하이브 측은 “최근 X에 올라온 ‘고잉 세븐틴’ 긴급 제보는 4월 컴백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다른 콘텐츠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고잉 세븐틴’의 재개를 암시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신비주의로 활동했던 과거의 스타들과 달리 최근 팬들에게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스타들의 소통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콘텐츠가 계속 공개돼야 본인들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자주 제공해야 성실하게 일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하이브 계열의 아티스트, 특히 세븐틴이 이러한 방식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를 발매한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앙코르 콘서트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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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경기국제웹툰페어, 참여 기업 및 작가 모집으로 올해 행사 본격 출발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제5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웹툰 박람회 ‘경기국제웹툰페어’가 4월 참여 기업 및 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올해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웹툰 산업 활성화 및 웹툰 기업의 국내외 유통 지원을 목표로 하는 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B2B)와 전시회(B2C)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시회(B2C)의 경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웹툰기업, 웹툰작가, 교육기관, 굿즈 등의 전시회와 인기 웹툰작가 사인회, 웹툰 강연,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상담회(B2B)는 웹툰 기업과 국내외 웹툰 플랫폼 및 바이어 초청, 비즈매칭과 웹툰 관련 비즈니스, 콘텐츠IP 관련 산업 간 네트워킹 지원 상담회가 운영될 예정이다.2019년부터 개최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콘텐츠 IP 원천소스로 급부상하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웹툰 작가, 제작사, 산업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대상으로 하여 국내 웹툰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 선보인 스토리 IP들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신규 웹툰으로 제작되었으며, 작년의 경우 수출계약추진액이 목표 대비 2배 이상 높은 기록을 세움에 따라 올해는 B2C 비즈니스 전문 행사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최근 웹툰 산업은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웹툰 콘텐츠가 OSMU(One Source Multi-Use) 형태로 타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마스크걸’, ‘약한 영웅’ 등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로, OSMU의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스토리'와 '슈퍼 팬덤', '검증된 작품성(별점/조회수)'은 웹툰 IP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경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제작사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제작비 대비 흥행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웹툰 IP를 활용해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시장을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팬덤이 형성된 IP일수록 2차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7년 3800억원에서 2021년 1조5600억원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스페리컬 인사이트 앤드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세계웹툰시장 규모는 47억달러이며, 연평균 40.8%씩 성장해 2030년에는 601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세무감사를 통해 "경기도 웹툰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유통사와의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전문 플랫폼 및 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다양한 유통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매년 경기국제웹툰페어를 통해 웹툰 및 웹툰 관련 콘텐츠를 향유하고, 웹툰 산업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상담회 개최를 통해 국내 웹툰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웹툰 콘텐츠 홍보뿐 아니라 웹툰 원작 드라마, 영화 등의 2차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웹툰 시장의 확산에 발맞춰 개최됐던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웹툰 관련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인기 웹툰 ‘소녀의 세계’ 모랑지 작가의 토크콘서트 및 사인회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의 강연을 통해 수많은 팬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웹툰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제작 도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태블릿을 활용하여 직접 웹툰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한 체험 부스와 더불어 웹툰에 필요한 폰트, 출판 업체, 저작권 위원회와 웹툰 관련 서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의 다양한 코스프레 또한 경기국제웹툰페어만의 볼거리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는 많은 코스프레어들에게 메이크업 공간과 탈의실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다른 방문객들은 "행사장은 다양한 웹툰 부스와 코스프레어들이 활약하는 분위기였고, 사전 예약을 하면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부담 없이 행사를 즐겼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벤트와 굿즈 판매가 이뤄지는 부스에서는 인기 굿즈의 빠른 매진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토크쇼와 사인회에 참여한 것에 호평을 했다.2023 경기국제웹툰페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7844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수출계약추진액 1320만 달러를 달성, 웹툰 기업 및 작가 총 263개사의 참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행사의 경우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부스와 이벤트 및 웹툰진학 관련 강의 등 폭넓은 K-웹툰 행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업화 측면에서는 국내 웹툰기업과 더불어 국내외 바이어 및 웹툰 플랫폼 기업 총 131개 사가 참여해 웹툰의 수출 및 사업화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1320만 달러(한화 약 175억 4,94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웹툰이 K-한류 콘텐츠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올해 진행되는 ‘경기국제웹툰페어’와 한국 웹툰 산업 종사자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5회를 맞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더 많은 참가자들의 참여와, 경기웹툰페어에서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기대된다.경기콘텐츠진흥원조=양은빈 김민재 김혜림 박수현 원보예 조은광 장준녕 2024.04.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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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국내 단독 공연 전석 매진.. 여전한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가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발휘했다.하이라이트의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의 일반 예매가 지난 12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티켓 오픈 당일 KSPO DOME 전 좌석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라이츠 고 온, 어게인’은 하이라이트가 전역 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국내 단독 공연이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5월 10, 11, 12일 사흘에 걸쳐 국내 대표 대공연장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재입성하는 데 이어 전석 매진으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올해 데뷔 15주년을 맞는 하이라이트는 지난 모든 순간을 아우르고 미래까지 약속하는 다양한 무대로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계획이다.하이라이트는 ‘비스트’ 상표권 사용 합의 소식으로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한 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상징적인 행보를 이어간다.2024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는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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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임영웅 가고 에스파·BTS 왔다…여전히 잘 팔리는 콘서트 영화

관객 확보와 높은 객단가로 시장을 파고든 콘서트 실황 콘텐츠가 극장의 새로운 효자이자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CJ CGV는 10일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와 에스파의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를 나란히 개봉했다.두 작품 모두 콘서트 실황 영화로,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슈가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는 지난해 에스파의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스크린에 옮겼다. 첫날 성적도 선방했다.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9169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역시 직전 콘서트 실황 영화인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대비 소폭 상승한 331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실 콘서트 실황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게 새롭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전과 달리 하루 두 편 개봉이 가능해졌을 만큼 편수가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 1분기만 해도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를 시작으로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에픽하이 20 더 무비’, ‘이승윤 콘서트 도킹: 리프트 오프’ 등이 차례로 개봉했으며 지난해에는 10편(국내 아티스트 기준)을 웃도는 콘서트 실황 영화가 공개됐다. 앞선 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아진 수치. 여기에 콘서트 라이브 뷰잉(생중계)까지 더하면 증가폭은 훨씬 크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 수가 줄고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 맞물리면서 영화 시장 기근이 계속된 까닭이다. 엔데믹 이후에도 관객수 감소와 제작 작품 축소의 악순환은 이어졌고, 극장은 이를 타개할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콘서트 실황 영화는 일정 수준의 관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안 콘텐츠로 적합했다. 제작 당시부터 명확한 타깃(팬덤)을 두고 만든 영화로, 콘텐츠 완성도나 시류에 따라 관객수가 좌우되지 않는다. 즉, 변수가 없어 위험 부담이 적다.더욱이 팬덤은 충성도가 높은 집단이라 단순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고 N차 관람으로 연결된다. 실제 지난해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 로드 투 데이’의 재관람율은 약 60%에 달한다. 가성비도 좋다. 콘서트 실황 영화는 대체로 4DX, 스크린X, IMAX 등 특수관에서 상영되는데 특수관의 경우 객단가(매출액을 관객수로 나눈 평균 티켓값)가 일반관보다 훨씬 높다. 특수관 티켓 가격이 일반관 대비 최대 1.5배(평일 기준) 높게 책정돼서다. 또 같은 특수관 상영이라고 해도 콘서트 실황 영화가 일반 영화보다 비싸 객단가는 높을 수밖에 없다. 일례로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 널’은 25만702명의 관객을 동원, 60억5971만원의 극장 수익을 벌었다. 아이유의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역시 8만7628명의 유애나(아이유 팬클럽)가 관람해 누적매출 20억5039만원을 기록했다.두 영화의 객단가는 각각 2만4171원, 2만3399원으로, 현재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파묘’의 객단가(9655원)의 2.5배 가까이 된다. 일반 상업 영화 보다 높은 부금율(영화상영 수익분배비율), 한정된 상영 기간 등 콘서트 실황 영화의 한계까지 보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극장 입장에서는 충분 매력적인 콘텐츠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극장이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면서 콘서트 실황 영화가 하나의 대안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원할 때 언제든지 개봉할 수 있어 성수기, 비수기를 타지 않고 관객 만족도가 높다. 계속해서 팬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데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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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ASEA 2024 대상 영예…TXT 최다관왕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음악과 스타, 팬이 하나 되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약칭 ASEA)가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진행됐다.내로라하는 K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초호화 라인업으로 시상식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ASEA 2024’는 총 1만 8,700석이 초고속으로 전석 매진돼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아티스트들은 성원에 보답하듯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각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특별한 무대는 ‘ASEA 2024’가 표방하는 콘서트를 뛰어넘는 시상식을 완성했다. 여기에 MC를 맡은 소녀시대 권유리와 2PM 옥택연은 노련한 진행 실력으로 시상식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지난해 K팝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ASEA 2024’ 대상인 더 그랜드 프라이즈의 주인공이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매 앨범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왔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더 그랜드 프라이즈 외에도 정규 3집 앨범 ‘★★★★★(5-STAR)’로 올해의 앨범, 베스트 그룹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최다관왕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돌아갔다. 더 플래티넘, 올해의 아티스트, 글로벌 K팝 리더, 더 베스트 퍼포먼스까지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진입, 4년 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에 힘입어 최다관왕이 됐다.데뷔곡으로 음원차트를 뒤흔든 투어스,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위시, 데뷔 앨범으로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제로베이스원이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품에 안았다. 특히 데뷔 후 시상식에 처음 참석한 투어스와 NCT 위시는 대세 신인다운 풋풋함과 패기가 가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공연형 아티스트 트레저는 플래티넘 오브 월드 와이드, 베스트 퍼포먼스, 베스트 힙합까지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월드투어를 앞둔 더 보이즈 역시 베스트 스테이지, 베스트 스타, 베스트 콘셉추얼 아티스트로 3관왕을 차지했다. 노련한 무대를 보여준 태민이 베스트 퍼포먼스, 베스트 콘셉추얼 아티스트, 차트를 역주행한 믿고 듣는 밴드 데이식스가 베스트 밴드와 영케이의 베스트 록 발라드로 각각 2관왕에 올랐다.K팝 가수들 뿐 아니라 Creepy Nuts, JO1, INI, THE RAMPAGE from EXILE TRIBE 등 톱일본 가수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ASEA 2024’는 19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고 연예 스포츠 전문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연예매체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와 일본 조조타운이 주관했다. (사진제공 ASEA 조직위원회)◇ 제1회 ‘ASEA’ 수상자(작) 리스트▲ASEA THE GRAND PRIZE(더 그랜드 프라이즈) : 스트레이 키즈▲ASEA THE PLATINUM(더 플래티넘) : 투모로우바이투게더▲ASEA ALBUM OF THE YEAR(앨범 오브 더 이어) : 스트레이 키즈 '★★★★★(5-STAR)'▲ASEA ARTIST OF THE YEAR(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투모로우바이투게더▲ASEA SONG OF THE YEAR(송 오브 더 이어) : BTS 정국 'Seven'▲ASEA PLATINUM OF WORLD WIDE(플래티넘 오브 월드 와이드) : 트레저▲ASEA GLOBAL K-POP LEADER(글로벌 K-팝 리더) : 투모로우바이투게더▲ASEA THE BEST STAGE(더 베스트 스테이지) : 더보이즈, JO1(재팬)▲ASEA THE BEST PERFORMANCE (더 베스트 퍼포먼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그룹), 태민(솔로), INI(재팬)▲ASEA THE BEST HIP HOP(더 베스트 힙합) : 트레저▲ASEA THE BEST ROCK BALLAD(더 베스트 록 발라드) : 데이식스 영케이▲ASEA THE BEST BAND(더 베스트 밴드) : 데이식스(DAY6)▲ASEA THE BEST TOURING ARTIST(더 베스트 투어링 아티스트) : 트레저▲ASEA THE BEST STAR(더 베스트 스타) : 더보이즈, 스테이씨▲ASEA THE BEST STAR JAPAN(더 베스트 스타 재팬) : 더 램페이지 프롬 에그자일 트라이브, NiziU(니쥬)▲ASEA THE BEST GROUP(더 베스트 그룹) : 스트레이 키즈, NiziU(니쥬)▲ASEA THE BEST SOLO(더 베스트 솔로) 임영웅, 지효▲ASEA THE BEST TROT(더 베스트 트롯) : 영탁▲ASEA THE BEST VIRTUAL ARTIST(더 베스트 버추얼 아티스트) : 플레이브▲ASEA THE BEST CONCEPTUAL ARTIST(더 베스트 컨셉추얼 아티스트) : 더보이즈(그룹), 태민(솔로)▲ASEA THE BEST NEWS ARTIST(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제로베이스원, 투어스(TWS), NCT WISH▲ASEA HOT TREND(핫 트렌드) : 크리피 너츠, ATBO▲ASEA HOT ICON(핫 아이콘) : 판타지보이즈, 빌리▲ASEA FAN CHOICE ARTIST(팬 초이스 아티스트) : 임영웅▲ASEA FAN CHOICE ROOKIE(팬 초이스 루키) : 정동원(JD1)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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